백과사전/短想

상념

달산(達山)선생 2021. 4. 21. 21:53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페이스북이 묻는다.

《생각에도 종류가 참 많다.

념은 머리에 들어와 박혀 떠나지 않는 생각이다. 잡념이니 염원이니 하는 말에 그런 뜻이 잠겨 있다.

상은 이미지로 떠오른 생각이다. 연상이니 상상이니 하는 말에서 알 수 있다.

사는 곰곰이 따져 하는 생각이다. 사유나 사색이 그 말이다.

려는 호랑이가 올라 탄 듯 짓누르는 생각이다. 우려와 염려가 그것이다.

사려는 깊어야 하나 염려나 상념이 깊으면 못 쓴다.

~중략

상념이 너무 많으면 꿈자리가 늘 어지럽다.》

- 정민의 '일침' 중 '사상념려' 에서 -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페이스북이 묻는다.
난 분명 상념에 빠져 있다.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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