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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는 일

충(忠)이란마음의 중심을 잡는 일이다.살다보면 여러가지 일을 만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을 접하게 된다.모든 걸 선택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선택을 하는 것도 선택이고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무엇을 포기해야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갈림길에서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 못해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해서 생겨나는 일이다.현실에서 그런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 마음이 급하고 무언가에 쫓긴다는 압박에 느낄 때 더욱 그렇다. 그럴때일수록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분위기에 휩쓸리고 부화뇌동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그럴때일수록 돌아가자.마음의 균형, 忠이 필요할 때다./ 사진, 진천 미르309..

집단사고

집단사고는 마약이다. 내부 논리에 포획되면 사회가 자신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망각한 채 착시와 오만에 빠지게 된다./ 권석천, 정의를 부탁해지적인 사람이 모인 우수한 집단조차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때가 있다.각각의 사람들이 잘못된 집단사고에 자신의 생각을 맞추기 때문이다.집단사고에 취해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집단의 player 역할에서 벗어나 침묵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Photo by jyKim

그때 탄핵결정문

다시 읽어보는 그 시절 탄핵결정문"이 사건 소추사유와 관련하여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그들의 사정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사정이. 나에게는 나의 사정이. 작은 아버지에게는 작은 아버지의 사정이. 어떤 사정은 자신 밖에는 알지 못하고 또 어떤 사정은 자기 자신조차도 알지 못한다./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사람은 각자 천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중 몇 개의 얼굴을 보았는가. 그의 사정을 전부 알수 없기에 우리는 그에게 친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