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런트 / 문영미
나는 100% 정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틀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걱정은 절대하지 않아.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아마도 한 마디의 말도 할 수 없을거야. 우리가 침묵하고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이유는, 100%의 정확한 대답과 틀린 말, 분명한 결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그런 부담감은 각자가 만들었다기보다는 처한 현실(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말도 안하고 아이디어가 없다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틀리 말이라도, 분명한 결론이 아니더라도 들어줄 용기를 보여준다면...입을 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