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시절두 오고 나쁜 시절이 뒤를 잇기 마련이란다. 그렇게 잘살더니 해방이 되면서 길이 끊기구 말았지 뭐냐. 나중에 겪을 고생이 있으니까 먼저 잘 살게 해주는거 같지 않니? P512
그런데 가끔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은 우리가 바라던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늘 미흡하거나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게 아닌가. 그것도 시간이 무척 오래 지나서야 그러더군요. 장구한 세월에 비하면 우리는 먼지 같은 흔적에 지나지 않아요. P585
/ 황석영, '철도원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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