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촉, 오 세나라로 갈라져 끊임없이 다투던 거대한 대륙 중국은
마침내 진제 사마염에 의하여 통일되었으니,
천하대세는 합해진 지 오래 되면 나뉘어지고,
나뉜지 오래 되면 반드시 합해지게 되는 것인가 보다. 966쪽
그 시대의 큰 별들(유비, 조조, 손권, 공명 등)은 통일된 대륙을 보지 못하고
하늘의 별로 돌아갔다.
통일된 대륙을 맞이한 사람(사마염)은 삼국지의 주인공으로의 활동은 커녕,
마지막에 잠깐 나온다.
소설과 인생을 억지로 엮을 생각은 아니지만 우리삶도 마찬가지 인 듯하다.
결국 주인공은 맨마지막 페이지에 나온다. 경기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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