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冊과 版畵 그리고.../冊想

불씨 - 도몬 후유지

달산(達山)선생 2020. 1. 5. 00:17


250여년 전 파탄직전의 에도막부를 살려낸

한 지도자의 실화소설


250여 년 전 파탄지경의 요네자와 지방. 열일곱 살의 젊은 지도자가 얼어붙은

'재의 나라"에 개혁의 불씨를 지핀다.


그 앞에 놓인수 많은 벽, 권위, 부패, 타성, 개혁불감증...

요잔의 신념 앞에 벽은 하나둘  무너지고 작은 불씨는 거대한 용광로의 불꽃이 된다.

- 이상 책 표지에 나오는 말임 -



개혁과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 활동에는 리더의 역할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역할이 각각 중요하다.


그러나 대개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개혁을 해야 하는 사람들 혹은

개혁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우선 부정하고 시작한다.

그들은 무조건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고....

그리고 정작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여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숙제 검사자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개혁을 말하기는 하지만 자기들의 역할은 없고,

다른 사람들의 역할과 의무만을 이야기 한다.

개혁과 개선이 성공하려면 앞에서 끄는 사람과

뒤에서 미는 사람간 역할이 유기적으로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는데도 말이다.


요잔의 경우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였으며,

개혁의 목적성에 대하여 국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솔선수범의 모습과 개혁의 목적에 대한 충분한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개혁은 그냥 뒤에서 열심히 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가에게 주장하기 전에 나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