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와 마른 천일홍으로 마른 꽃꽂이를
해놓으니 이렇게 화사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제 아내의 솜씨입니다.
겨울에도 생화가 없을리 없는 세상이지만,
겨울에도 묵나물로 상을 차리듯 마른 꽃으로
꾸민 집안도 생화못지 않습니다.
새해 시작이 꽃길 같으시라고, 밝은 꽃다발을 보냅니다.
-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
꽃길은 비포장도로이지요.
그러기에 꽃이 피지요.
지금은 비록 비포장도로이지만 거기서 꽃이 화사하게 피길 바랍니다.
'詩와 冊과 版畵 그리고... > 版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시는 길목에-이철수 (0) | 2020.02.21 |
---|---|
익숙해지기 (0) | 2019.08.09 |
별빛 (0) | 2019.08.09 |
그래도, 가끔 (0) | 2010.10.06 |
우산과 우비, 장화는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