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冊과 版畵 그리고.../冊想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달산(達山)선생 2010. 9. 10. 10:48

 

 이황(李滉, 1501년 음력 11월 25일 ~ 1570년 음력 12월 8일)은

조선 명종·선조 시대의 명신. 정치보다는 학자 지향형 인물이다.

 

는 경호(景浩), 는 퇴계(退溪-퇴거계상[退居溪上]의 줄임말)·도수·퇴도(退陶),

본관진보(眞寶)이며,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진사(進士) 이식(李埴)의 아들이다. 조선 정치사에서 특히 남인 계열의 종주이다.

 

기대승(奇大升, 1527년~1572년)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다.

는 명언(明彦), 는 고봉(高峰)·존재(存齋), 시호는 문헌, 본관행주이다.

 

 

이황과 기대승의 나이차이는 26년이다.

이황은 스승, 기대승은 제자인 셈이다.

 

그들이 13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정리한 책이다.

요즘처럼 우체국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메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오가는 사람편을 통하여,,,

(간혹 편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내용이 나온다)

 

서로 묻고 답하고, 걱정하고, 격려하고, 지적하고...

각자의 이론에 대해 주장을 하면서도 예를 벗어나지 않는다.

 

편지 내용에 이황은 "하하" 웃는 표현을 썼다.

한문으로 어떻게 썼는지 궁금하다.

 

그들은 그렇게 13년간 편지를 주고 받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단칠정론, 기타 그들의 이론에 대하여 묻고 답하는 내용은

 대부분 그냥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