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의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별이요 내 별은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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