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여느 망자들과 달리 당신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손수 만든 제상을 받을 거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죽으면 끝이라는 아버지의 유물론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97~98
아버지는 갔어도 어떤 순간의 아버지는 누군가의 기억속에 각인되어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다. 나의 시간속에 존재할 숱한 순간의 아버지가 문득 그리워졌다.P110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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